
백로 무렵이면 불현듯 떠오르는 속담들, 그 안에는 농사의 경험, 기후 변화의 감각, 사람 사는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죠. 이 글에서는 백로와 관련된 전통 속담들을 되짚어보고, 그 의미가 오늘날 우리에게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를 살펴보려 합니다. 목차 (✅열기) “백로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” 이 속담은 아마 가장 널리 알려진 백로 속담일 거예요. 백로를 지나면 날씨가 급격히 선선해지기 때문에, 더위에 활발하던 모기조차 활동이 줄어든다는 뜻이죠. 말 그대로라기보다는, 계절이 본격적인 가을로 넘어간다는 걸 재치 있게 표현한 속담입니다. 지금도 이맘때면 "이제 모기 물릴 일도 없겠다"는 말을 자연스럽게 하게 되죠. “백로전에 울면 풍년, 백로 지나 울면 흉년” 전통적으로 개구리는 날씨 변화를..